카테고리 없음

백수도 과로사할 수 있다?(우이봉 산행1)

kennyoun 2008. 2. 11. 10:53

백수도 과로사할 수 있다?(우이봉 산행1)
 
모 그룹 회장님께서  사업구상에 골몰하면서 승용차로  양지바른 곳을 지나던 중.모든 고민을 잊은 듯  깊은  잠에 빠진 거지를 보고...'나는 100가지 고심에 빠져 있거늘 어쩌면 저토록 맛있게 잠을 잘 수 있을까?' 라고 기사에게  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더 행복한 것일까요? ㅎ ㅎ
 
우이봉 정산(3219정기 산행)을 위하여 비굑덕 한산한 6호선 전철을 타고 가는 데.전철을 등받이 하여 펴난하게 잠든 노숙자를 보았습니다.
모 작가는 '노숙자는 몸소  무소유를 실천하는 시람이고, 모든 경쟁에서 양보하는 사람으로 가장 인간적이고 본심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한 말씀이 기억납니다.
재벌 총수와 최고의 작가의 말씀대로 <전철안에서 본 노숙자>의 얼굴표정은 검고 추할 뿐 그 표정만은 '태초의 자유'로 가장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백수는 요즘도 왕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과로사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백수로서  100가지 연구를 하고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는 체험경제학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주말 정기 산행을 하는 것 역시 태초의 자유를 자연에서 배우고 실천하면서 남은  천명의 목숨을  다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현재  50대 중반이라도 10년이면 70을 보는 60대 중반이 된다는
자연법칙과 순리를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지금 5학년이라면 ,100가지 고민을 하는 재벌.100가지 연구를 하는 백수가 아니라도 공통된 한가지 고민은 '남은 10년의 시간을 잘 쓰고,심신을 잘 가꾸고 추스림'해야 다시 오는 10년을 건강하고 맛있게 보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차라리 오늘만이라도  과로사하는 5학년이 될 정도로 알뜰하고 진솔하게 시간을 쪼개고 엮어가면 내일은 희망이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3월 정산-사패산-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
 
  
<도봉산 주봉.자운봉과 만장봉(상)과 도봉산을  배경으로 항 보문 능선(하)에서 함께 >
<우이봉 전망대에서 잡은 오봉(상)과 경관에 빠진 3219등반친구들(중)과 기념촬영((하)>
 
<모든 진리는 두로 통한다는 원통사(상)와 태조 이성계 기도굴(중)그리고 기도 중(하) >
<위로부터 뒷풀이(상1.2) 그리고 수유역에서 마무리(중) .2월 3219 정산(하)을 종료>
 
 100 가지 연구를 하신 후에,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패산-포대 능선 3월 9일 산행(불광역 8번출구.좌석버스로 이동)에서 뵙겠습니다.
박 .변 부회장님.박 등반대장님과 유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