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도봉산 4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선택 -
인생 6호선 이상을 타시는 분들의 자리에 가면, <잘 살면 (Living Well),잘 떠날 수 있다(Well Dying)!>는 말씀으로 즐겁고 맛있게 살면 ...세상 이별도 잘 할 수 있다는 화제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연명- 오래 사는 것(Living Longer)만을 추구하시는 선배들은 지금은 없는 듯 합니다.
<마지막엔 한 없이 고운 ,하얀 한 줌의 가루 !>로 남는다는 김훈 작가의 (화장장)표현을 기억하지만,그 누구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그래서 죽음-피할 수 없다면,역시 삶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니...
<항상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다가,떠나는 그 때가 오면,소풍가듯이 떠나고 싶다!>는 소설가 김연수작가의 표현도 참으로 아름다운 황혼의 미학이 아닐 수 없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현명하게 잘 살다가 떠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살아 생전에 스스로 선택한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연명의향서)> 를 작성하는 것으로, 현재 보건복지부 등록자가 (2019년 5월 기준) 22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